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11월 26일 (토)
산행코스: 용주사(주차장)-상사봉-도암재-용주사(주차장)
산행거리: ㎞
산행시간: 2시간 42분
하늘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곧 비라도 내릴 듯한 날씨다. 갑용사 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어느 코스로 가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오랜만에 상사바위로 오르는 코스로 발길을 옮긴다 08:44
벌써 가을을 저물어가고 초겨울 바람이 불어와 제법 싸늘하게 느껴지는 날씨 속에 등산길에 내려앉은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거닌다
철탑을 지나 오래전 밭으로 경작이 되었던 곳을 지난다
여기부터 상사바위까지 오르막길은 대부분 암릉구간으로 되어있어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뒤돌아 본 남양동 방향 멀리 출발지가 드려 난다
우측에 드러나는 각산이 길게 누워있다
오른쪽 새섬바위에서 북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뿌연 안갯속에 드러나는 삼천포항
바위와 소나무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긴 바위
상사봉에서 삼천포항
노박덩굴이 빨간 속살을 드려내고 있다
이 겨울에 웬 패랭이꽃 상사바위 아래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곱게 피어있다
상사바위 능선에서 새섬봉과 민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본다
상사바위 정상부(상사봉)
한두 방울씩 빗방울 떨어지더니 이젠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우의를 준비하지 않아 빠르게 하산길을 내려온다
상사바위에서 굿은 날씨 때문에 사량도(섬)가 희미하게 드려 난다
도암재. 일기예보에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새섬봉으로 가야 하나 하산을 해야 하나..
한참을 벤치에 앉아 고민 끝에 하산을 한다
쥐똥나무 열매. 무성하던 잎은 거의 떨어지고 열매만 달려있다
화살나무 열매. 딱 한 개가 가지 끝에 대롱대롱 달려있다
도암재 아래. 아직 조금의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낙엽 내린 길을 내려온다
치자. 오랜만에 만나는 녀석이다. 이전 집터 주변에 한 두 그루 정도 심었는데.. 요즘엔 꽃을 보기 위한 개량종 나무를
울타리용 또는 조경용으로 심어 가끔 보아 온 것 같다
약불암 입구. 남천이 붉은 열매를 품고 길옆에서 안내를 한다
108 탑 숲 속 나무속에 숨어있던 작은 돌탑들이 낙엽이 떨어지니 곳곳에서 드려 난다
임도길을 내려오면서 길옆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핀 털별꽃아재비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한다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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