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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臥龍山』와룡산

백천사-은밀폭포-민재봉 / 변화하는 계절속에 계곡길을 벗어나 다도해를 조망하다..2017.08.27

by 송암. 2017. 8. 27.

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7년 08월 27일 (일)

산행코스: 백천사-백천계곡-은밀폭포-주등산로(능선)-수정굴(갈림길)-민재봉-백천재-백천사(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약 9㎞

산행시간: 4시간 35분

 

무더위가 아직도 가실 줄 모르는 요즘 날씨다. 하지만 집에서 휴일을 보내는 것보다 산이라도 한번 갔다 왔으면 하는

생각에 간단하게 산행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숲 속 산행보다 계곡 트레킹을 하고자 백천사 주차장에서

은밀폭포까지 왕복코스로 정하고 계곡 옆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07:49 

 

 

잠시의 임도길을 따라 올라와 이젠 계곡으로 들어선다

몇 차례 다녀간 계곡길. 작은 물줄기와 그 곁에 피어난 야생화도 담아보며 이끼 낀 돌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른다

    

최근 간간이 내린 비로 인해 계곡엔 제법 많은 물줄기가 쉼 없이 흐른다

 

저 멀리 계곡의 끝에 민재봉 부근의 능선이 드러난다

 

 

우측 잡목 숲 아래엔 등산인들이 많이 이용을 하지 않지만 새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첫 번째로 맞이하는 두 갈래의 계곡 은밀폭포는 우측

 

좌측 계곡의 모습을 담아보며 담엔 저곳으로 올라 보아야겠다

 

 

 

 

은밀폭포로 오르는 트레킹 내내 작은 계곡인데도 꾸준하게 물줄기를 만들어내고 흐른다

 

 

흰주름버섯. 아무런 생각 없이 앞만 보고 오르는데 이끼 낀 바위틈에서 고운 자태를 드려내고 피어있다

주변을 이리저리 아무리 보아도 녀석 혼자다

 

 

 

 

 

 

 

한참을 오르자 저기 앞 은밀폭포가 얼굴을 내민다. 하지만 폭포수의 소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물줄기가 적은 거 같다

 

은밀폭포

아쉽다 수량이 적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계곡의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쉬어가며...

새섬봉으로 올라갈까? 그냥 오던 길로 내려갈까 망설여진다

 

 

한참을 망설이다

폭포 옆 누군가 설치한 밧줄을 잡고 계곡을 오른다. 은밀폭포 위 백천계곡의 상류지역 아직도 작은 물줄기가 흐른다

 

 

 

풀숲을 헤치고 한참을 올라오자 작은 바위 아래에서 멀리 사남 공단지역이 조망된다 

 

 

계곡의 최상류 이곳 이후 물줄기를 만나지 못하였으며 

주능선까지 얼마간 풀숲 작은 나뭇가지 등을 헤치고 너무 힘든 길을 걸어야 했다

 

 

너덜지대를 오르며 뒤돌아 보니 출발지점인 백천사가 저기 아래 있다

 

길도 없는 산속을 힘겹게 올라오니 새섬봉과/수정굴 감림 길의 중간지점에 도착

잠시 방향 감각이 없어진다.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민재봉 방향으로 길을 걷는다

 

 

수정굴로 이어지는 갈림길의 이정목

 

조밥나물. 풀숲에서 화려한 얼굴을 내밀고 여름을 보내며 이제 가을을 맞이한다

 

 

헬기장에서 멀리 민재봉과 가야 할 능선을 담아본다

 

더위에 지쳐있는데 이질풀꽃 녀석이 활짝 피어 치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게 한다

 

민재봉에서 삼천포항과 새섬봉 그 뒤에 상사바위가 솟아있다

 

 

민재봉 주변의 모습을 담아보고.. 숲 그늘 쉼터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건너 사량섬 수우도 등 다도해가 펼쳐진다

 

 

고성 거제방향 향로봉 벽방산 거류산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하산길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길옆 숲 속으로 자꾸만 눈이 간다

접시껄껄이그물버섯(좌). 이 녀석은 지붕을 보니 이름을 금방 알 수 있을 거 같다. 쓴맛그물버섯으로 (추정. 우)

 

주홍분말그물버섯. 등산길에 피어있어 산행인의 발길에 얼마나 오랫동안 피어있을지... 

 

백천재에 도착 더위 날씨에 물 한 모금으로 쉬어간다

 

 

달걀버섯. 길옆에서 이제 막 하얀 옷을 벗고 빨간 얼굴을 내민다

 

 

잠시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 주변에 야생버섯이 많이 피어나는 곳이다

 

 

붉은점박이광대버섯(좌). 조만간에 큰 지붕을 지을 거 같다

밤색갓그물버섯(노란대망그물버섯. 우) 계곡 주변에서 줄지어 피어나 마지막 여름을 즐긴다

 

달걀버섯. 군락지인 듯 여기저기 곳곳에서 붉게 물들이고 있다

 

 

 

흑갈색그물버섯. 등산길 돌 틈에서 어렵사리 살아있다 산행인의 지팡이에 얼마나 버틸지...

 

소나무 숲 그늘을 내려와 백천사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백천 저수지의 모습을 담아본다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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