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등의 빼어난 암벽과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8년 07월 08일 (일)
산행코스: 백천골-백천재-갈림길(진분계)-민재봉-백천골(원점회귀)
산행거리: 4.5㎞
산행시간: 3시간 00분
하늘은 연방이라도 비가 올 듯하고 작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아침. 최근 산행을 하지 못하여 야생버섯도 구경할
겸 와룡산 산행길에 나선다
오늘 산행 계획은 백천계곡 주변의 달걀버섯 구경을 하고 민재봉에서 돌아올 계획을 하고 길을 나선다
아무도 없는 산행길 싱그러운 숲 속에는 풀내음이 코끝을 자극한다
달걀버섯. 큰 나무 둥지 아래 이미 핀 녀석과 이제 막 움을 틔운 녀석이 자리 잡고 있다
잠시의 길을 올라 계곡으로 내려가 작은 물줄기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쉬어간다. 이전 주변에 달걀버섯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오늘 몇 송이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름 모를 버섯이 곱게 피어있다
달걀버섯 무리가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계곡에서 올라와 등산길을 걷는다.
아까시재목버섯. 고목 그루터기에 자리 잡고 세력을 펼치고 있다
갈색여치 수풀 속에서 뭔가의 움직임이 있어 바라보니 녀석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움직인다
새둥지버섯 아주 작은 녀석들인데 등산길에 미끄럼 방지용으로 깔아놓은 곳에 자리 잡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백천재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숲 속의 새소리를 들으며 홀로이 멍하니 앉아 쉬어간다
오름길 주변은 참나무 숲으로 덮여있다
운지버섯 부러진 고사목 가지에 줄을 지어 피어있다
갈림길 진분계에서 올라는 길과 마주하는 곳 멀리 구름 속의 새섬봉이 드려 난다
민재봉
민재봉에서 안무 속에 삼천포항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려 난다
민재봉에서 조망은 별로지만 이곳저곳의 경치를 담아보고 하산길에 나선다
범꼬리 작은 바람에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듯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흔들린다
물레나물 바람에 돌아가듯 곱게 피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털중나리 화려한 색채를 드려내고 여름을 맞이한다
까치수영 긴 꼬리에 작은 꽃잎을 송이송이 달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붉은꼭지버섯 그루터기 옆 화려한 색채로 숲 속에서 그 빛을 발한다
유리산누에나방고치 바람에 부러져 떨어진 가지에 달려 산행길 옆 숲 속에 놓여있다
황분균 산행길 돌 틈에 피어있다
소나무 숲길을 내려오며 오늘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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