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7년 12월 17일 (일)
산행코스 : 용주사(주차장)-상사봉(630m)-도암재-새섬봉(801m)-도암재-용주사(주차장)
산행거리 : 00㎞
산행시간 : 3시간 27분
찬바람이 부는 일요일 아침 작은 배낭을 메고 와룡산 산행길에 나선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주차장엔 몇 대의 차량만이
있다. 오늘 산행길은 달맞이 식당 앞에서 우측 상사바위 방향으로 올라 새섬봉으로 계획을 잡고 길을 나선다 09:32
언제나 그러하듯이 겨울길은 낙엽 밟는 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려온다
잠시의 오르막길을 오르니 작은 능선에 아침 햇살이 드려 난다
철탑 주변 이전 밭으로 경작된 지대를 지난다
상사봉까지 오르막길인데 이런 암릉지대가 몇 곳이 있어 항상 조심스러운 길이다
오름길 곳곳에 조망처가 있는데 작은 조망처에서 뒤돌아본 사천대교 너머 비토섬과 하동 금오산이 조망된다
길옆 우측엔 각산과 남해도 산군들이 드러난다
소나무 사이로 드려 나는 삼천포항과 앞바다가 고요하다
북바위에서 새섬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너머 민재봉이 드려 난다
조금씩 드려 나는 각산 너머 다도해 속의 남해도
상사봉 아래 바위 위에 놓인 작은 바위
상사봉에서 삼천포항
아름답게 조망되는 와룡의 능선
상사바위 능선
상사봉을 내려오며 급경사 가파른 길이었는데 최근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안전과 편안함이 더 한다
도암재 많은 산행인들이 쉬어가는 곳인데 오늘은 바람만이 휑하게 스쳐 지나간다
도암재 위 산행길 옆 돌탑 무지에 따뜻한 곳이라 산행인 몇 분이 자리 잡고 있다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상사(봉) 바위
왕관바위에 올라 새섬바위능선을 담어본다
왕관바위에 앉아 이곳저곳 풍경을 바라보는데 소나무 가지에 앉은 까마귀 녀석이 나를 구경이라도 하듯 쳐다본다
왕관바위를 돌아 나와 새섬바위의 나무계단길을 오른다
계단에서 서포 비토섬
이젠 제법 긴 너덜지대를 오른다
너덜을 올라 능선에 도착 새섬봉과 멀리 민제봉이 드려 난다
새섬바위 능선
새섬봉에서 북바위 방향 그 너머 사천대교가 놓여있다
차갑게 불어오는 겨울바람 속에 정상의 작은 표지석만 자리 잡고 있다
백천사와 그 아래 저수지 오늘은 지리 능선이 조망되지 않는다
이곳저곳을 바라보다 바위가 많은 높은 고산지대에서 생활한다는 바위종다리 한 마리가 무얼 쪼아 먹는지 이리저리
분주하게 다닌다 내가 이상한지 뭘 달라고 하는지 가만히 쳐다본다. 이 녀석을 따라다니며 한참 동안 나만의 놀이에
취하다 하산길에 나선다
가야 할 능선길을 다시 한번 담아본다
암릉 위의 작은 돌탑
도암재에 다시 도착
임도길을 내려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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