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이끼폭포)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반선마을
지리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뱀사골 계곡은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까지 12km의
물줄기의 웅장한 계곡이다. 반야봉과 토끼봉에서 남원시 산내면으로 뻗어 내린 골짜기의 가을 단풍은 아름답고
옛날 송림사라는 절의 전설 때문에 뱀사골이라고 불렸다 한다.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과 같은 명승지가 도처에 있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8년 05월 01일 (화)
산행코스: 반선-와운교-제승대-이끼폭포-원점회귀
산행거리: 13㎞
산행시간: 6시간 20분
오랜만에 직장동료이자 지리 산행 시 함께하는 친구와 산행길을 나섰다. 어디로 어디까지 갈지 결정도 하지 않고
무작정 길을 나선다. 안개가 자욱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뱀사골(계곡) 입구 반선교에 도착
야영장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계곡의 모습을 담아본다
데크길을 걸으며 동행인의 모습도 담아본다
편안한 데크길을 내려오니 수달래가 한창 피어 아름다움을 더하는 계곡의 모습이 이른 봄날 싱그러움을 더하고
계곡 곳곳에서는 이른 시간 전문 사진작가들이 그 모습을 담으려 분주하게 오가며 셔터를 눌러댄다
바위틈에서 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 수달래. 잠시 그 모습을 담아본다
계곡에서 올라와 데크길을 걸으며 이제 조금씩 모습을 드려내는 철쭉이 아침을 맞이하고 데크 위에 내려앉은 녀석을
비껴 지나간다
계곡의 나무들은 계절의 변화를 어찌 알고 연둣빛 색채에서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병소. 계곡의 모습이 병 모양을 닮아 병소라 한다. 병소 위 계곡 작은 물줄기가 바위틈 계곡으로 작은 소리를 내며 흐른다
석실. 빨치산 토벌 당시 소식지를 발간하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알 수 없고 안내표지판에 그때의 일들만
기록되어 남아있다
요룡대.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 하여 요룡대라고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 한다
탁용소.큰 뱀이 목욕을 한 후 허물을 벗고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하다 이곳 암반 위에 떨어져 100여 미터나 되는 자국이
생겨나고 그 자국 위로 흐르는 물줄기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 하여 탁용소라고 한다
잠시 쉬어가며 우렁찬 물줄기를 담아본다
병풍소. 그 모습을 담으려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지만 오늘은.. 실패
지리개별꽃. 녀석들이 길옆에서 고운 자태를 드려내고 있다
제승대. 1,300여 년 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 스님이 불자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하여 제를 올렸던 장소
이코스로 산행을 한지 오래되었나 보다. 이전 계곡 옆으로 놓인 데크길은 철거되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놓여있다
그 위에서 작은 폭포수를 담아본다
오늘 같은 날엔 국공이 없겠지. 제승교 위 작은 철교를 지나 이젠 금줄을 넘어야 한다
화개재를 포기하고 이끼폭포로 발길을 옮긴다
야생 표고버섯 몇 송이가 고사목에 피어있다 하지만 왠지.... 사진만 찍고 가던 길을 오른다
계곡을 오르면서 곳곳에 숨겨진 작은 폭포수를 담아본다
잠시 계곡길과 숲길을 올라 도착한 이끼폭포
수량이 많지 않아 아쉽다 그래도 이 정도면 내 디카에 담기엔 충분한 수량이다
몇 장의 사진을 찍고 가져온 만찬을 즐기며 한참 동안 쉼을 한다. 그리고 아쉬움에 내려오며 몇 장을 더 담아본다
계곡길을 내려와 정상등로에 도착 편안한 숲길을 내려온다
왼쪽 석실 옆 데크길
신선길을 내려오며 오늘 산행일정으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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