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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臥龍山』와룡산

백천골-민재봉 / 낙엽이 내린 가을길 떨어지는 낙엽이 아침의 적막을 깨운다..2018.11.04

by 송암. 2018. 11. 4.

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등의 빼어난 암벽과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8년 11월 04일 (일)

산행코스: 백천골-백천재-민재봉(799m)-백천골(원점회귀)

산행거리: 00㎞

산행시간: 4시간 35분

 

맑고 화창한 가을날씨다.저번 주 지리산행으로 무거운 몸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날 집에서 그냥 보내기도 그렇고

하여 간단하게 와룡산 산행을 준비하고 나선다

 

숲 속은 가을색으로 물들어있고 고요한 산속에는 새소리와 발아래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만 정적을 깨운다

 

초입길. 아직 오가는 산행인은 없고 산속은 가을에서 겨울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서두른다

 

백천계곡. 수량이 적다. 잠시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말없이 흐르는 모습을 담아본다

 

 

 

계곡의 모습을 담아보고 등산로를 올라와 길게 펼쳐진 너덜 지대를 오른다

 

 

너덜지대에서 옆 능선은 가을로 물들어있다

 

백천재 고요한 숲속에서 잠시 쉬어간다

 

백천재 위 가을길

 

 

 

 

 

능선길에서 이곳저곳을 바라보니 굽이굽이 드려 나는 산줄기가 펼쳐진다

 

쑥부쟁이가 곳곳에 피어 마지막 가을을 즐긴다

 

민재봉에서 새섬봉과 그 너머 상사바위가 솟아있다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보지만 뿌연 안무로 다도해는 드려 나지 않는다

 

멀리 희미하게 드러나는 지리 능선

 

 

 

 

민재봉에 도착하니 비박을 하는 산행인이 있다

개인적으로 비박에 대하여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지만 오가는 산행인들은 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하는데

곳곳에 산행장비를 놓아두고 아직 치우 지를 않았다. 산이 좋아 산을 찾았으면 타인에게 배려하는 마음부터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하산길에 나선다.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한다.

 

 

구절초 꽃향기가 온 산을 풍긴다

 

 

 

 

 

 

 

길옆 작살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달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날. 혼자 떠난 짧은 가을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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