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기차바위 등의 빼어난 암벽과,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9년 02월 02일 (토)
산행코스: 용주사(주차장)-도암재-왕관바위-새섬봉-갈림길(수정굴)-헬기장-민재봉-용주사(원점회귀)
산행거리: 10㎞
산행시간: 4시간 51분
와룡산 산행에 나선길.
텅 빈 주차장에 도착 산불감시를 하는 분이 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서 갔다 오라는 인사를 건넨다
많은 눈이 오지 않아 아이젠도 준비하지 않고 왔는데.. 괜찮겠지 하고 길을 나선다 09:35
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이다. 며칠 전 목요일 남부지역에 눈이 내렸다.
많은 적설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와룡산 일부 지역엔 아직도 쌓여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나선다
임도길에서 드러나는 북바위 능선을 보니 이미 녹아 상고대도 볼 수 없을 것 같다
시간 적 여유로움에 이런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걷는다
잔설 속의 108탑 주변으로 아침 햇살이 조금씩 내려앉는다
휴일인데도 설 연휴기간 때문인지 아직 산행인은 한 명도 못 만났다
약불암 옆길을 따라 도암재까지 오르는데 그래도 잔설이 조금 남아있다
산행 초입.
어제 뭘 잘 못 먹었는지 약간의 복통을 느낀다 조금 걸으면 괜찮겠지 하였는데.. 산행 내내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한참을 올라 도암재에 도착. 조금씩 불어오는 산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혼자 멍하니 상사바위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길을 나선다
도암재위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의 모습을 바라보고 오늘도 안산을 기원한다
왕관바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섬바위와 민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본다
눈앞에 보이는 상사바위와 그 너머 삼천포항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왕관바위를 지나 거대한 바위군 아래 정비된 데크길을 오르며
계단길을 올라 너덜지대가 나온다 약간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올라야 할 것 같다
능선길에서 새섬(봉) 바위와 저 멀리 민재봉이 드러난다
조심스럽게 능선길을 올라와 새섬봉에 도착
정상의 표지석을 담아보고 선명하지는 않으나 곳곳에 드려 나는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민재봉으로 가는 길 등산로에는 제법 많은 눈이 아직도 쌓여있다
지난주 지리산 눈 산행을 나섰으나 최근 봄 날씨 속에 눈은 구경도 하지 못하고 왔는데 오늘 여기서 눈길을 걸어본다.
민재봉/수정굴로 이어지는 갈림길
약간의 미끄러움도 있지만 앞선 이들의 발자국을 밟으며 혼자 걷는 이 길이 즐겁다
헬기장에서 가야 할 민재봉이 저만치 고개를 내민다
능선길을 걸어 도착한 높이로는 2봉으로 변한 민재봉 아무도 없는 벤치에서 잠시나마 나만의 여유로움을 가져보고
이곳저곳의 아름다움도 담아본다
조망되는 지리산 능선 저 멀리 천왕봉이 아스라이 드러나 솟아있다
잔설 속에 지나온 능선길과 새섬봉 상사바위가 조망된다
와룡골과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 아쉽게도 다도해가 맑게 조망되지 않는다
되돌아오며 지나온 민재봉의 모습
되돌아온 새섬봉의 표지석을 담아보고 이젠 하산길로 접어든다
아름답게 조망되는 능선의 모습을 담아보며 조심스럽게 암릉구간을 걷는다
이미 녹아버려 많은 눈은 없었지만 간간이 보이는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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