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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臥龍山』와룡산

백천골-민재봉 / 한여름 장마철 자욱하게 내려앉은 안개속 숲길을 걷다..2019.07.27

by 송암. 2019. 7. 27.

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9년 07월 27일 (토)

산행코스: 백천-백천재-갈림길(진분계)-민재봉-백천(원점회귀)

산행거리: 00㎞

산행시간: 00시간 00분

 

며칠 동안 후텁지근한 날씨의 연속이다. 더위를 피하여 나선 산행길  임도 옆 갓길에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선다

 

산속도 더위가 예외는 아니다 조금 걸었는데 이마엔 벌써 땀이 흐른다

 

달걀버섯의 군락지인 계곡으로 내려가니 아직 이른 지 딱 한송이만 피어있어 그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계곡 옆 바위에 앉아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흐르는 땀을 식힌다

 

 

 

 

계곡에서 잠시 쉬고는 등산로를 올라와 다시 숲길을 걷는다

 

산행길 바위틈에서 화사하게 피어있는 여우꽃각시버섯

 

너덜지대의 누리장나무 꽃. 널어진 넝쿨 속에 꽃대를 올리고 핀 칡꽃

 

제법 긴 너덜길을 올라와 뒤돌아본다

 

아름답게 핀 달걀버섯. 저렇게 아름답게 피였는데.. 하산길에 보니 산행인의 발길에 그만...

 

백천재에 도착 풀숲에 붉은산꽃하늘소가 여름을 즐기며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인다

 

 

풀숲 낙엽 속에서 솔방울귀신그물버섯이 숨을 죽이고 피어있다

 

 

한참을 오르자 산속엔 자욱하게 안개가 드리워져있다

 

진분계로 이어지는 갈림길 짙은 안개로 민재봉은 보이지 않고 오늘 조망은 꽝인 듯하다

 

등산길에 깔아놓은 야자매트에 빗물을 머금은 새둥지버섯이 옹기종기 피어있다

 

 

길옆에 고개를 내민 원추리가 더위를 달래준다

 

 

민재봉. 원래 계획은 새섬봉 정상까지 갔다 오려고 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조망이 좋지 않고 비라도 올 것 같은 날씨라

그냥 오던 길로 되돌아 하산을 한다 

 

민재봉에서 삼천포항과 새섬봉 방향을 담아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백천재에서 어느 산행인과 담소를 나누고 쉬어간다

 

망가진 기와버섯

 

 

 

한여름 습도가 매우 높은 날. 짧은 산행길이었지만 와룡산 숲 속 자연의 삶을 담아보며 나선 산행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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