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7년 10월 22일 (일)
산행코스: 백천골-백천재-갈림길(진분계)-민재봉-새섬봉-원점회귀
산행거리: 7㎞
산행시간: 4시간 30분
여름날 푸르던 나뭇잎들이 하나 둘 여기저기서 가을로 물들어간다. 오늘 그 가을길을 걷고자 길을 나섰다 08:40
아침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소나무 숲 고요한 그 길을 혼자 걷는다
집을 나오면서 어느 코스로 가야 할지 결정도 하지 않고 무작정 나선다. 자꾸만 긴 코스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오늘 백천재를 올라 민재봉 새섬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의 편안한 숲길을 올라 물소리 요란한 계곡을 내려가 작은 물줄기를 담아본다
간간이 떨어진 낙엽들은 흐르는 물길 속에서 저만치 떠내려간다
오름길에서 드려 나는 민재봉 주변의 능선을 담아본다
제법 긴 너덜지대를 올라와 뒤돌아 본다
백천재 아래. 퇴색된 나뭇잎들은 떨어져 길 위에서 포근한 꽃길을 만들어낸다
백천재. 텅 빈 공간이 한적하다
백천재 위 오름길을 오르며
낙엽 떨어진 가을 숲 속.
버섯인지 낙엽인지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 거 같다. 노란젖버섯이 마지막 가을을 보내려 한다
길옆 나무 사이로 가천마을과 저수지가 조망된다
능선에 도착. 진분계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가야 할 새섬바위가 작게 조망된다
내려앉은 박무로 다도해와 그 속에 사량섬이 뿌옇게 조망된다
능선길 소나무 아래 가을의 들녘이 무르익어간다
와룡산/민재봉 홀로 선 표지석을 담아본다
맑은 하늘 아래 억새 넘어 새섬봉과 상사바위가 환하게 조망된다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도 담아본다
벤치 아래 구절초 무리가 바람에 흩날리며 가을날을 즐긴다
몇 장의 사진을 담아보고. 새섬봉으로 가면서 가야 할 와룡의 등줄기를 담아본다
빨갛게 예쁘게 익어가는 청미래덩굴 열매. 가을 숲 속에 미역취가 곱게 피어있다
민재봉에서 새섬봉으로 가던 중 내려온 능선 길을 뒤 돌아본다
헬기장 주변의 억새. 북상하는 태풍의 강한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이리저리 흩날린다
능선길의 해송 몇 그루 그 사이로 새섬봉이 드려 난다
능선길을 벗어나 잠시 너덜지대로 내려가 백천사와 그 아래 저수지가 드려 난다
수정길로 내려가는 갈림길
쑥부쟁이가 가을의 중심에서 활짝 웃고 있다
구절초 큰 잎을 벌리고 활짝 웃고 있다
새섬바위
와룡산의 정상석. 새섬봉 거센 바람으로 오래 서 있지를 못하고 몇 장의 사진을 담아보고 왔던 길로 되돌아 선다
새섬바위의 암릉 조금씩 가을로 물들어간다
헬기장 주변에 꽃향유가 지천에 피어 그 향을 뿜어낸다
되돌아오던 중 헬기장에서 억새와 새섬봉 상사바위를 담아본다
양지바른 곳에 곱게 핀 용담(좌). 산부추(우) 수풀 사이에서 얼굴을 내민다
되돌아온 민재봉. 밴취에 앉아 커피 한잔으로 잠시 가을을 즐기고 하산길에 나선다
새둥지버섯 정비된 등산로에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다
거센 바람이 부는 날. 가을을 찾아 나선 산길. 잠시나마 가을을 느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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