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행**가족·친구/古友會 · 산과 들로133 사천 시골마을 / 봄볕이 저만치서 잡은 손 뿌리칠 때 가던 길 멈춰 서 작은 꽃잎 바라본다..2025.04.20 사천 시골마을 2025.04.20.(일)경남 사천시 외살가운 봄볕이 저만치서 잡은 손 뿌리치며바람이 빈가지를 안으려 할 때 가던 길 멈춰 서 작은 꽃잎 바라본다 사천 시골마을 11:00~경남 사천시 뿌연 먹구름 속에서도 앙상하던 가지들은 어느덧 봄바람에 연둣빛 잎들을 뿜어내고 움츠렸던 봄꽃들은 세상 구경에눈을 떠 작은 바람에 두리번두리번 야윈 몸을 흔든다 2025. 4. 20. 사천 용두공원 / 비스듬히 굽은 고목은 삶이 힘겨운 듯 무거운 옷을 털려한다..2025.03.22 사천 용두공원 2025.03.22.(토)경남 사천시 용강동 외.언덕배기 비스듬히 굽은 고목은삶이 힘겨운 듯 옆 가지 움켜쥐고 낑낑대며 먼지 뭍은 무거운 옷을 털려한다 사천 용두공원 10:00~경남 사천시 용강동봄의 기운이 땅속 깊숙이 묻혔다가 하나·둘 간간이 피어오르고 옷을 벗었던 작은 가지들은 생존 활동에 꿈틀거린다 편백이 드리워진 임도(길)를 잠시 걷는데도 봄햇살에 끈끈한 땀이 솟는 듯한 느낌이다 마을길을 걸으며 바라본 새섬봉과 상사바위가 맑은 하늘에 환하게 드려난다 친구의 생일날 잘 차려 준비한 생일밥을 둘려 앉아 먹으며 며칠간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따라나선 녀석은 피곤한지 곁에 앉아 졸고 있다 2025. 3. 22. 사천 서택지공원 / 구멍 난 나뭇잎은 스치는 바람에 지친 몸을 흔들며 어쩔 줄 몰라한다..2025.02.15 사천 서택지공원 2025.02.15.(토)경남 사천시 외떨어져 고목아래 드려 누운 구멍 난 나뭇잎은스치는 바람에 지친 몸을 흔들고 아직 떨구지 못한 가지는 어쩔 줄 몰라한다 사천 서택지(저수지) 공원10:30~13:00경남 사천시 하늘은 잔뜩 먹구름에 공원길을 거닐며 하루의 일상을 즐기다 데크길을 걸으며 지난여름 품성하던 연잎들은 시들어 버리고 물속에 잠겨진 씨방의 그림자를 담아본다 2025. 2. 15. 사천 덕수궁가든 / 하늘이 깔아놓은 솜털 이불 덮고 떨어진 낙엽들이 발아래서 꿈을 꾼다..2025.01.18 사천 식당 2025.01.18.(토)경남 사천시 외하늘이 깔아놓은 솜털 이불 덮고바람이 익혀놓은 단맛을 맡으며 떨어진 낙엽들이 발아래서 꿈을 꾼다. 사천 덕수궁가든 18:00~경남 사천시 아침 산책길 찬바람 속에 피다지 친 꽃송이를 바라보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2025. 1. 18. 진주 회장 집 / 지난 계절 울부짖던 참매미는 고목 뒤로 숨었는지 잘려나간 풀숲에 찌르레기만 목이 쉰다..2024.12.20 진주 회장 집 2024.12.20.(금)경남 진주시 외챙 모자 눌러쓰고 성곽 길 거닐면 길고양이 앞서 걷다 익숙한 길 달아나고지난 계절 울부짖던 참매미는 고목 뒤로 숨었는지 잘려나간 풀숲에 찌르레기만 목이 쉰다 진주 회장 집 18:30~10:00경남 진주시 푸르던 잎들은 하나·둘 빛을 안고 내려 앉고 찬바람이 아련거리는 아침길을 걷고는 저녁시간 모임장소로 길을 나선다 계절을 잃고 핀 꽃이 아침바람에 꽃잎이 작게 파르르 떨고있다 석양처럼 올해도 서서히 기울어간가는 날친구들과 어울려 한해를 떠올리며 담소를 나눈다 2024. 12. 20. 중국 여행(4) 북경공항 외 / 꿈을 찾아 나선 길에 곱게 핀 꽃잎이 손짓하며 미소 짓는다..2024.11.24 중국 여행(4) 2024.11.21.(목)~2024.11.24.(일)중국 북경 외마지막 넷째 날. 바람 속에 꿈을 찾아 나선 길이 어디로 가야 할지 서성이며 길을 묻는데길옆 어디선가 곱게 핀 꽃잎 하나가 바람 건너 저편이라 손짓하며 미소 짓는다 2024.11.24.(일)호텔(햄프턴 바이 힐튼 호텔)·체크아웃 05:00~중국 북경출국 시간에 맞춰 이른 시간 일찍 짐을 챙겨 숙소를 나온다 조식 05:20~중국 북경저물어가는 가을날 물든 가을 잎을 바라보며 나선 여행길에 이른 새벽에 나서 돌아와야기에 과일과 빵으로 배를 채우고길을 나선다 북경 공항 08:25~중국 북경잠시의 여유로움에 공항 내 진열된 상품을 구경을 하고 탑승을 한다 밀려드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식사를 하고 잠시 잠에 빠져드니 .. 2024. 11. 24. 중국 여행(3) 이화원 외 / 반기는 이 없지만 몰래 내민 손길이 미소 되어 바람에 흩어진다..2024.11.23 중국 여행(3) 2024.11.21.(목)~2024.11.24.(일)중국 북경 외셋째 날. 돌아오면 반기는 이 아무도 없지만 어둠 속 누군가는어서 오라 손짓하고 누구 몰래 살며시 내민 손길이 하얀 미소 되어 바람 속에 흩어진다 2024.11.23.(토)호텔(햄프턴 바이 힐튼 호텔)·조식 06:30~07:30중국 북경담벼락에 내려앉은 가을 잎을 바라보고 호텔식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후 오늘 일정이 시작된다 이화원 08:00~08:50중국 북경오늘 아침은 흐릿한 날씨다. 서태후의 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으로 길을 걷는다 입구 양쪽에 청동사자가 놓여있고 가운데 문으로는 황제나 황후가 출입을 하였으며 편액은 광서제의 친필이라 한다 세계적 문화유산이며 청나라 황실의 여름 별장으로 서태후에 의해 재건되었다이화원의.. 2024. 11. 23. 중국 여행(2) 만리장성 외 / 생각은 추억처럼 희미해 지고 낙엽 되어 어둠 속을 떠나려 한다..2024.11.22 중국 여행(2) 2024.11.21.(목)~2024.11.24.(일)중국 북경 외둘째 날. 얼마간의 시간 속에 흩날리던 생각들은지난날의 소소한 일처럼 자꾸만 희미해 지려하고 아직 남은 옛 생각은 낙엽 되어 어둠 속을 떠돌려 한다 2024.11.22.(금)호텔(햄프턴 바이 힐튼 호텔)·조식 06:30~07:30중국 북경호텔식. 식사 후 숙소 앞 풍경을 바라보고 또다시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한다 만리장성(팔달령) 09:00~10:25중국 북경케이블카 탑승 이동 팔달령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에 도착. 오고 가는 기계음을 들으며 늘어선 산세의 모습을 바라보고 아침을 맞이한다 많은 탐방인들 속에 묻혀 계단길을 오르며 길게 드려 나는 장성의 모습을 조망한다 보수공사를 하는 듯 가려진 보호막으로 인해 조금은.. 2024. 11. 22. 중국 여행(1) 전문대가 외 / 태양은 맑은 빛인데 어둠 속 틈바구니를 지나 마중 나선다 ..2024.11.21 중국 여행(1) 2024.11.21.(목)~2024.11.24.(일)중국 북경 외첫째 날. 친구들과 떠나는 해외여행길. 계절은 몸도 마음도 조금씩 겨울로 접어든다. 태양은 어제의 빛과 다름없이 그 맑은 빛인데 어둠이 휘도는 긴 틈바구니를 지나 그를 반기려 마중 나선다 2024.11.21.(목)김해 국제공항 12:45부산 강서구 공항진입로 108부산수영비행장의 이름으로 민간 노선을 운행,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변경. 백과사전 '친구야 함께 떠나자 Beijing으로' 출국절차를 마치고 떠나는 즐거움에 모여 앉아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눈다 중식 13:00~13:20중국 북경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창밖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내식으로 배를 채운다 북경 공항 14:30중국.. 2024. 11. 21.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