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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행**가족·친구/古友會 · 산과 들로133

사천 덕수궁가든 / 검은 움막 쉼터에서 한 계절 보내더니 세상의 부름에 손을 흔든다 ..2024.10.31 사천 식당  2024.10.31.(목)경남 사천시 외검은 움막 쉼터에서 한 계절 보내더니 세상의 부름에 연초록빛을 드려내고뭉툭하던 빈 가지는 하늘을 포옹하며 옅은 손을 흔든다    사천 덕수궁가든 18:30~경남 사천시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꽃과 잎 지난 계절 상사화의 화려함을 묻고 푸른 잎이 가을을 맞이한다. 2024. 10. 31.
사천 덕수궁가든 / 내려 선 길에 여운을 남겨두고 하얀 은방울만 세월 속으로 스며들려 한다..2024.09.21 사천 식당 2024.09.21.(토)경남 사천시 외내려 선 길에 여운을 남겨두고 초록빛 가지 끝 대롱대롱 달려있던 하얀 은방울만 초롱초롱 뭉쳐 세월 속으로 스며들려 한다 사천 덕수궁 가든 18:00~20:00경남 사천시강하게 내리는 빗소리에 조금쯤 숙여지는 불볕더위를 피하여 저녁시간 식당에 자리 잡고 만남을 즐긴다 2024. 9. 21.
사천여행 가천용소(유원지) / 세상은 빗소리에 젖어있고 햇살은 어둠에 갇혀있다..2024.07.20 사천 여행  2024.07.20.(토)경남 사천시 외.세상은 빗소리에 젖어있고 피어난 새 잎은 가을을 바라는데햇살은 어둠에 갇혀있어 깊은 밤하늘의 별빛도 잠들 것 같다  사천 가천용소(유원지) 10:30~17:00경남 사천시 사남면 가천 장맛비와 더위에 지친 나른 몸을 이끌고 계곡의 그늘에 앉아 오늘 하루를 즐긴다 2024. 7. 20.
사천 덕수궁가든 / 멋 부리며 피어났던 꽃잎들은 계단 모퉁이서 빗물에 쓸려간다..2024.06.22 사천 식당 2024.06.22.(토)경남 사천시 외.멋 부리며 피어났던 꽃잎들은 계단 모퉁이서 쉼을 취하는지 누워 말이 없고오르는 사람 내뱉는 숨소리에 또 한 계절이 빗물에 쓸려간다 사천 덕수궁가든(식당)경남 사천시 사남면 외당초 계획은 편백 숲그늘 아래서 휴일 하루를 즐길 계획이었으나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식당으로 변경하여집 앞 입구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꽃송이를 바라보고 담소를 나누며 여름밤을 보낸다 아침부터 간간이 내리던 빗줄기가 차츰 굵은 빗방울 되어 내린다초록이 물든 공원길을 걸으며 아침을 열어간다 늘어진 능소화는 입을 크게 벌리고는 빗물을 들어마신다 잠시의 여유로운 시간에 텃밭에서 자라는 생명들의 숨소리를 들어본다 떨어져 고인 물방울은 잎에 앉아 깊은숨을 내뱉는다 2024. 6. 22.
사천 동행(찻집) /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날 일을 회상하니 시간이 바삐 흐른다..2024.05.18 사천 찻집  2024.05.18.(토)경남 사천시 외.건물밖에 팽개친 화초 몇 그루는 겨울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 삶을 다한 듯 고개 들어 지난날 일들을 꿈꾸며 회상하니 십자가 사이로 시간이 바삐 흐른다. 사천 동행(찻집) 19:00~경남 사천시 동연초록 잎들은 어느새 초록으로 변하여 가는 날 바닷가 찻집에 앉아 찻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눈다 2024. 5. 18.
사천 덕수궁가든(식당) / 어둠은 숲에 잠겨 들고 신발은 깊은 웅덩이에 빠져 젖고 만다..2024.04.26 사천 식당  2024.04.26.(금)경남 사천시 외.우산 위 부서져 길을 잃은 방울들은 부지런히 제 갈길 찾아들고어둠은 깊은 숲에 잠겨 신발이 젖을까 바삐 놓으려다 더 깊은 웅덩이에 빠져 젖고 만다  사천 덕수궁가든  18:00-경남 사천시 사남면 외.며칠전 여행사 대표를 만난 결과를 이야기하며 차후 여행 계획을 나누고 먹거리를 즐긴다 2024. 4. 26.
사천여행 용두공원 / 햇살이 내려앉아 맑은 눈빛은 찬바람 불어오는 길을 떠난다..2024.02.24 사천 여행  2024.02.24.(토)경남 사천시 용강동 외.친구들과 이른 봄 나들이 길. 아침 햇살이  시든 꽃잎에 내려앉아 포근히 바라보며맑은 눈빛은 찬바람 불어오는 건너편 길 따라 떠나려 하는데 꽃잎하나가 방금 바람에 떨어진다.  사천 용두공원 15:00~경남 사천시 와룡동앙상하던 가지들은 어제 비에 조금씩 눈을 틔우려 하는 듯 생기기 돌고 잔디밭에 돋아난 쑥은 벌써 제법 자라지나던 사람들은 쑥을 캐는 모습이 여기저기 드려난다. 2024. 2. 25.
사천 와룡산(임도) 외 / 바람이 계절을 쓸어가고 빈 공간에 생명들이 숨을 쉰다..2024.01.14 사천 와룡산(임도)·찻집  2024.01.14.(일)경남 사천시 용강동 외.친구들과의 모임. 때 아니게 불어오는 건물 틈 바람이 계절의 모든 걸 쓸어 담아 앗아가고애처롭게 바라보던 빈터의 자투리 공간에는 삶을 부여잡은 수많은 생명들이 숨을 쉰다.  사천 와룡산(임도) 10:30~경남 사천시 와룡동얼마 동안은 겨울바람에 움츠려 있었는데 오늘아침 날씨는 바람은 잔잔하고 봄햇살이 내리는 듯 포근하게 느껴진다. 한 달여만에 친구들과 만남에 산자락에 널어진 임도(길)를 걷고자 길을 나선다 지난날 푸르게 붙은 잎들은 떨어져 가지는 앙상하게 변하여 있고 찬 공기로 채워진 공원길을 나서니 라이딩으로 겨울을즐기는 이들이 스쳐가며 인사를 건넨다.  길옆 편백숲은 여름엔 시원함을 느끼는데 겨울이라 차가움이 와닿는 듯한 느낌.. 2024. 1. 14.
사천 식당·찻집 / 세상의 풍경은 아직 가을인데 바람은 빙빙 돌며 세상을 흔든다..2023.12.15 사천 식당·찻집  2023.12.15.(금)경남 사천시 외.계절이 변하는가 보다! 세상의 풍경은 아직 가을인데남은 긴 여운은 아직은 저만친데 바람은 계절을 안고 빙빙 돌며 세상을 흔든다   사천 동원횟집 · 동행찻집  18:30~경남 사천시 지난달 태국 여행길의 여운이 아직 남아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내년에 계획 중인 여행길을 얘기하며겨울비 내리는 깊은 밤을 즐긴다.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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